이웃님들, "8월 둘째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이 준비되어 올려드립니다."
8월의 둘째주일 예배을 함께 준비하시는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더위가 한풀 꺾이며 계절의 전환을 느끼는 이 때, 우리의 마음도 새롭게 하시고 은혜로 채워주실 성령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이 시간 온 마음 다해 주님께 예배드리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우리 함께 예배의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로 우리의 마음을 열겠습니다.
8월 둘째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 본문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과 역사의 흥망성쇠를 친히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죄와 허물로 죽을 수밖에 없던 저희를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하여 주시고, 거룩하고 복된 주일을 허락하시어 산 자의 예배, 영광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시니 그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시간 저희가 드리는 예배가 그저 형식과 습관에 머무는 시간이 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드리는 신령과 진정의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 하나님께서 이 시간 예배의 자리에 함께하여 주셔서, 우리의 상하고 지친 심령은 위로와 회복을 얻게 하시고, 메마른 영혼은 생수의 강으로 채워지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특별히 광복 79주년을 앞둔 이 주일에, 우리 민족에게 베풀어주신 구원의 은총을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온 민족이 일제의 압제 아래에서 이름과 언어와 희망마저 빼앗긴 채 신음하던 그 암흑의 시절에, 저희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마침내 해방의 아침을 맞게 하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시편 126:1)
하신 말씀처럼, 맨주먹과 눈물로 독립을 위해 싸웠던 순국선열들과 신앙의 선조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꿈만 같았던 해방의 기쁨을 허락하셨습니다.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절망할 때에도 이 민족을 버리지 않으시고,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놀라운 번영을 이루게 하신 이 모든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겸손히 고백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 놀라운 은혜를 너무나 쉽게 잊어버렸습니다. 감사와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기보다, 저희의 힘과 지혜로 이 모든 것을 이룬 양 교만했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긍휼의 하나님, 이 시간 이 나라와 민족의 죄악을 주님 앞에 눈물로 회개합니다.
해방의 감격도 잠시, 사상의 대립으로 허리가 잘려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고, 지금까지도 남과 북은 총부리를 겨눈 채 증오와 불신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보수와 진보, 동과 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세대와 세대가 서로를 적대시하며 분열하고 갈등하는 이 완악함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정의와 공의는 땅에 떨어지고, 생명보다 물질을 더 사랑하는 황금만능주의와 극단적 이기주의가 사회 깊숙이 뿌리내렸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역대하 7:14)
하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간절히 기도하오니, 이 민족의 죄악을 사하여 주시고, 분열의 상처를 싸매어 주시며, 거룩한 주님의 백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치리하시는 하나님, 이 나라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대통령과 위정자들, 모든 공직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자신의 지혜와 경험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매 순간 주님의 뜻을 구하며 겸손히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지혜로운 지도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고금리와 고물가로 신음하는 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청년들에게는 희망찬 미래를 열어주며,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따뜻하고 공의로운 정책들을 펼쳐나가게 하옵소서.
소망의 하나님, 이 땅의 교회와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오히려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가며 분열과 다툼을 일삼았던 죄를 회개합니다.
이제는 한국 교회가 다시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여, 이 어두운 세상에 유일한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히 증거하게 하옵소서.
이 땅의 자녀들을 주님의 손에 의탁합니다.
치열한 경쟁과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좌절하지 않게 하시고,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예레미야 29:11)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전진하는 다음 세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단위에 세우신 목사님께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사,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우리의 굳은 마음이 녹아지고, 잠자는 영혼이 깨어나며, 삶이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예배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손길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하늘의 상급으로 갚아주시옵소서.
예배의 모든 순서를 주님께 맡겨드리며,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8월 둘째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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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아직 많이 덥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