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4월 넷째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을 올려드립니다. 오는 주일은 특별히 장애인주일로 지키며 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존귀하게 지으시고, 각자에게 귀한 은사를 주셔서 이 세상 가운데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장애가 삶의 한 부분일 수 있지만, 결코 인생의 전부는 아니며,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안에서 동등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오늘 이 시간 함께 고백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오늘 예배를 통해 우리 모두가 주님의 시선으로 이웃을 바라보고, 사랑의 마음을 새롭게 하며, 서로의 손을 맞잡고 동행하는 귀한 믿음의 공동체로 더욱 자라가기를 소망합니다.
4월 넷째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 본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시간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주님 앞에 나아온 우리 모든 성도들의 마음을 주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지난 한 주간도 우리를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셔서 이 거룩한 주일 아침, 주님의 성전에 나와 예배하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특별히 장애인주일로 지키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우리 주님께서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음을 믿습니다.
세상에 어느 누구도 소외됨 없이, 주님 안에서 귀하고 존귀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비록 육체의 장애나 마음의 상처, 사회적 차별이 있을지라도, 주님의 사랑 안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며 하나된 지체임을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 이 시간 우리 교회 안팎에 있는 장애인 형제자매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삶과 가족, 그리고 마음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사람의 시선이 아닌, 주님의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랑의 눈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시고, 우리가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품으며 함께 동행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12장 12절부터 27절에서 고백한 것처럼,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는 많으나 한 몸인 것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모두를 한 몸의 지체로 삼아 주셨사오니,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기쁨을 함께하며, 장애의 유무를 초월하여 주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장애를 가진 이웃들이 겪는 차별과 어려움을 아시는 주님께서,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상한 마음을 싸매어 주옵소서.
세상 사람들이 쉽게 무시하고 외면하는 이들을 위해, 우리 교회가 따뜻한 위로의 손길이 되게 하여 주시고, 실질적인 도움과 지지를 아끼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장애를 가진 자녀를 돌보며 살아가는 부모와 가족들의 마음을 주님께서 어루만져 주옵소서.
끝없는 인내와 사랑, 그리고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도록 주님께서 날마다 새 힘을 주시고, 그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소망을 부어 주옵소서. 우리가 그들과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오늘 이 예배를 통해 우리 안에 편견과 차별의 마음이 모두 무너지게 하여 주시고, 오직 주님의 사랑으로 모든 이들을 귀하게 여기는 믿음의 사람들로 변화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눈으로 사람을 보지 않고, 주님의 눈으로, 주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바라보며 섬기게 하여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이 땅 위에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기 위해 부르심 받은 우리가 주님 앞에 서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땅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권리를 지키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품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오늘 장애인주일을 맞아 우리는 다시 한번 우리의 마음을 점검하며,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우리 공동체가 나아가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주님, 오늘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단지 입술의 고백에 머무르지 않게 하시고, 행동으로 이어지는 믿음의 실천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 안에서 장애인 형제자매들이 자유롭게 예배하고, 봉사하고,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하게 하옵소서. 시설을 개선하고, 교육을 마련하고, 마음을 열어 그들과 동행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가 믿는 복음은 차별을 허용하지 않는 복음이며, 참된 평화는 포용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여 주옵소서.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태복음 25장 40절) 말씀하신 주님의 음성이 우리의 삶 가운데 살아 움직이게 하시고, 모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믿음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이 땅의 사회 전반에서 여전히 소외되고 배제되는 장애인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교육의 기회, 직업의 기회, 문화의 접근성, 이동권 보장 등 모든 삶의 영역에서 동등한 권리와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회 전반에 변화와 회복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님의 정의와 공의가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시고, 우리가 그 일을 감당하는 도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이 더 따뜻하고 안전한 곳이 되기를 원합니다. 누군가의 고통을 나의 고통처럼 여기고, 누군가의 외로움을 나의 책임으로 여기는 진실한 사랑을 우리에게 허락하소서.
나 자신만을 위한 기도가 아닌, 이웃을 위한 기도, 공동체를 위한 기도, 세상을 위한 기도가 우리의 입술에서 흘러나오게 하소서.
오늘 이 예배에 참석한 모든 성도들이 주님의 뜻에 민감한 마음을 갖게 하시고, 단 한 명도 주님의 시선에서 벗어난 사람이 없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육체적으로 불편함을 겪는 지체들, 마음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 외롭고 고립된 자리에 있는 형제자매들에게 찾아가시어, 주님의 따뜻한 손으로 안아주시고, 치유하시며, 회복시키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병든 자를 고치시고, 소외된 자를 가까이 하시며, 죄인을 용서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신 것처럼, 오늘 우리 교회와 공동체가 그런 주님의 마음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세상의 어두움을 비추는 빛으로, 절망 가운데 희망을 심는 씨앗으로, 갈라진 틈을 메우는 화해의 사람들로 우리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 진정한 사랑은 말이 아니라 행함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보여주신 사랑처럼, 우리가 희생하며 섬기고, 이해하며 품고, 기다리며 동행할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역사하여 주옵소서.
마지막으로, 우리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태복음 28장 20절) 그 약속을 의지하며, 주님께서 우리와 모든 장애인 형제자매들과 함께 하심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삶 가운데 선한 일을 행하시며, 그들의 존재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놀라운 은혜를 드러내실 줄 믿습니다.
이 모든 말씀을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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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넷째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원문은 pdf 형식으로 올려드립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PC나 스마트폰에 저장하시거나, 이메일 전송하셔서 자유롭게 활용하세요. 출처명기만 명확히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주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