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주일에 어울리는 대표기도문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교회력에 어울리는 기도문을 찾고계신 이웃 성도님들께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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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주일 대표기도문 - 본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크신 은혜와 사랑 안에서 저희를 부르시고, 이 성령강림주일 아침 주님 앞에 나아와 찬양과 경배를 드리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주님의 은혜를 깊이 기억하며, 우리의 심령을 활짝 열어 주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이 시간 주님을 찾습니다.

하나님, 오늘은 특별히 성령께서 강림하신 놀라운 은혜를 기념하는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한마음으로 기도하던 제자들에게 강하게 임하셨던 그 성령의 불길이, 오늘 이 시간 저희 모두에게도 임하여 주옵소서.

당시의 제자들이 두려움 속에 숨어 있던 자들이었으나, 성령의 임재로 담대히 복음을 전하며 온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도로 세워졌던 것처럼,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성령으로 충만하여 주님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자들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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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기록되기를,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사도행전 2:1-4)

주님, 이 말씀과 같이 오늘 이 자리에도 성령의 급하고 강한 바람이 불어와 저희의 메마른 영혼을 적셔주시고, 꺼져가는 심령에 다시 불을 붙여 주시옵소서.

세상 속에서 바쁘고 지친 삶을 살아가는 동안 식어버렸던 기도의 열정, 잃어버렸던 주님을 향한 첫사랑을 오늘 이 시간 다시 회복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성령의 임재 없이는 우리의 예배도, 우리의 섬김도, 우리의 사역도 의미가 없음을 고백합니다. 성령님, 이 시간 예배하는 모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 속 깊이 찾아오셔서 위로하시고, 깨닫게 하시며,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들을 때에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하시고, 기도할 때에 하늘 문이 열리게 하시며, 찬양할 때에 하늘의 영광이 임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특히 이 시간, 가정과 일터, 사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대한민국 이 땅 위에 성령께서 강하게 역사하여 주셔서, 모든 악하고 어두운 세력들이 물러가게 하시고,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선거를 통해 세워진 새 지도자들에게 성령께서 지혜와 분별력을 주셔서, 하나님의 뜻에 합한 정책과 결정을 행하게 하시고, 국민들을 위한 진정한 섬김과 사랑의 정치를 이루게 하옵소서.

주님, 또한 농어촌 주일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땀 흘리며 수고하는 농어민들과 어민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척박한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생명의 양식을 길러내는 그들의 노고를 주님께서 기억하여 주시고, 하늘의 복으로 채워 주시며, 수확의 기쁨과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자연의 재해와 인재로부터 보호하시고, 농산물과 수산물이 풍성하여 국민들에게 풍요로움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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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이 나라와 민족의 젊은 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세상의 유혹과 가치관 속에서 방황하는 청년들과 다음 세대가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함을 지키며, 주님의 진리 위에 서는 믿음의 용사들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교회의 모든 주일학교와 청년부, 중고등부 사역을 축복하시어, 주님을 뜨겁게 예배하고 말씀 안에 자라나는 믿음의 세대가 되게 하시고, 이들을 통해 이 땅에 다시 영적 부흥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성령 하나님, 우리 가정 안에도 함께하여 주시고, 부부 사이에는 사랑과 존중이 넘치게 하시며, 부모와 자녀들 간에는 믿음 안에서 존경과 순종, 이해와 용서가 넘쳐나는 복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바쁘고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늘 서로를 위로하며 격려하고, 기도로 세워주는 믿음의 가정으로 지켜 주옵소서.

주님, 또한 병상에 있는 환우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몸과 마음에 치유의 성령께서 임하셔서 병마와 고통이 떠나가게 하시며, 주님의 평강으로 채워 주시옵소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도 주님께서 위로와 공급의 손길을 베풀어 주시고,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도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살아있는 능력이 되어 듣는 모든 이의 심령을 깨우며, 위로하고 결단케 하옵소서. 말씀이 살아 역사하여,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복된 도구로 사용되게 하옵소서.

주님, 성령께서 이 시간 이 자리에 임재하시어 저희의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메마른 영혼을 적셔주시며, 눈물과 회개와 감사의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이 예배를 통해 오직 주님만이 높임을 받으시고, 우리의 영혼이 살아나는 놀라운 부흥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주님께 고백하오니, 저희의 입술로만 드리는 형식적인 예배가 되지 않게 하시고,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드리는 살아있는 예배, 주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산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오늘 우리의 예배를 통해 성령의 강한 불길이 다시 이 교회와 이 민족 위에 임하게 하시며, 부흥의 역사가 다시 시작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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