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25년의 절반을 은혜로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이웃님들의 가정과 삶의 터전 위에 하나님의 감사와 축복이 넘치시기를 소망하며, 정성껏 준비한 맥추감사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을 나눕니다.
맥추감사주일 대표기도문 - 본문
영원부터 영원까지 살아계셔서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헤아릴 수 없는 주님의 지혜와 능력, 그리고 우리를 향하신 신실하신 그 사랑을 찬양하며 경배합니다.
죄와 허물로 인해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던 저희를 긍휼히 여기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시어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로 삼아주신 그 크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거룩하고 복된 주일, 세상의 모든 짐과 염려를 내려놓고 주님 전으로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특별히 한 해의 절반을 지켜주시고, 우리의 땀과 수고 위에 복을 더하사 첫 수확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는 맥추감사주일로 예배하게 하시니 감격과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이 시간 우리의 상한 심령을 주님께 온전히 내어드리며,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육 개월의 시간을 세밀하게 돌아볼 때,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단 하루, 단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었음을 겸손히 고백합니다.
우리가 잠들었을 때에도 쉬지 않고 우리를 지키셨고, 아침에 눈을 떠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생명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건강의 복을 주셔서 주님의 일을 감당하게 하시고, 때로는 연약함과 질병 가운데 있을 때에도 치료의 광선을 비추사 회복시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고 안전한 거처를 허락하시며, 사랑하는 가족과 믿음의 동역자들을 통해 위로와 기쁨을 누리게 하시니 그 은혜가 참으로 놀랍습니다.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귀 기울여 응답하시고,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하늘 보좌에 상달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8) 하신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깁니다.
우리의 삶을 둘러싼 모든 것이 주님의 선물임을 깨닫고, 좋은 일이 있을 때뿐만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우리를 연단하여 정금같이 만드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신뢰하며 감사하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그러나 긍휼의 하나님, 우리는 너무나도 연약하여 주님의 그 크신 은혜를 자주 잊고 살았음을 회개합니다.
손에 쥔 아홉 가지 감사보다 가지지 못한 한 가지를 바라보며 불평하고 원망했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웃의 형통함을 보며 시기하고 질투했던 마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해하며 인간적인 방법을 구했던 불신앙을 고백합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사랑한다 말하면서도 삶의 자리에서는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행했던 위선적인 모습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님의 은혜를 당연한 권리처럼 여기며 감사에 인색했던 저희의 교만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의 더러워진 마음과 생각을 깨끗하게 씻어주시길 원합니다.
모든 불평과 원망, 미움과 시기의 쓴 뿌리를 성령의 불로 완전히 태워주시고, 그 자리에 감사와 기쁨, 사랑과 온유의 씨앗을 심어주시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혼란과 분열 속에서 신음하는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정치,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안정을 되찾게 하시고,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셔서 지혜롭게 나라를 이끌어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대와 이념, 지역 간의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이 때에, 서로를 향한 비난과 정죄를 멈추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용납하며 화합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출산과 고령화의 위기 속에서 다음 세대를 향한 지혜로운 대안이 마련되게 하시고, 북녘 땅의 동포들을 긍휼히 여기사 복음으로 통일되는 그날이 속히 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의 교회들이 다시 한번 부흥의 불길로 타오르게 하옵소서.
잠자는 영혼들을 깨우는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맘몬주의와 세속주의의 유혹을 이겨내고 거룩함을 회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5-6) 하신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고통받는 이웃들의 눈물을 닦아주며 소망 없이 살아가는 영혼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심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생명의 말씀을 허락하시는 하나님, 오늘 이 시간에도 단 위에 세우신 담임목사님을 권능의 오른팔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인간의 지혜나 경험이 아닌, 오직 성령의 능력에 의지하여 말씀을 선포하게 하시고, 그 입술을 통해 흘러나오는 생명의 말씀이 우리의 심령 골수를 쪼개고도 남음이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듣는 우리의 마음 밭이 옥토와 같이 되게 하사,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며 아름다운 찬양을 드리는 찬양대의 목소리를 축복하시고, 그 찬양의 가사 하나하나가 우리의 신앙 고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예배를 위해 섬기는 방송실, 안내위원, 주차 봉사자들의 헌신을 기억하시고 하늘의 신령한 복으로 채워주시옵소서.
이제 새로운 후반기를 주님의 손에 온전히 맡겨드립니다.
지난 시간 베풀어주신 은혜를 발판 삼아 더욱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동행하며,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복된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가 드러나고,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보며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맥추감사주일 대표기도문 - 다운로드
이웃님들의 요청에 따라 맥추감사주일 대표기도문을 pdf 형식으로 공유해 드립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하시기 바라며, 기도문 파일을 다른 곳에 공유하시거나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꼭 밝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주일 되세요.